[수원=이영규 기자]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80억 원의 대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이 원활하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했다.
이번 출연으로 자금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저금리로 금융지원을 받게 되며, 총 80억 원 규모에서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특례보증 대상은 공고일 현재 수원관내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개시 2개월이 경과하고 주소지가 수원으로 돼 있는 소상공인과, 특례보증 신청일 현재 수원관내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개시 5개월 이상 경과한 사람이다. 담배ㆍ주류ㆍ총포업, 부동산업, 댄스장, 도박장 등 사행성 조장 우려가 있는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특례보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에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금융거래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인의 신용, 재정상태, 경영능력, 현장심사 등을 걸쳐 보증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시의 추천과 신청자 보증서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시중 은행에서 자금 대출을 받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으로 총 25억 원을 출연했으며, 보증규모는 200억 원에 달한다.
기타 특례보증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경제정책과(031-228-2681)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031-888-5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는 소상공인진흥원 수원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6, 17, 20일 3일간 시청 대강당에서 '2012년 1분기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능력 개선교육'을 실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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