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60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HF공사에 따르면 1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전월 8420억원 보다 28.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4650억원 보다는 29.4% 증가했다.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이용 가구도 1만8745가구로 전월 2만 5524가구 보다 26.5%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826가구 보다는 26.4% 늘었다.
HF공사 관계자는 "1월 전세자금 보증이 전월 보다 줄어든 것은 비수기인 동절기와 설 연휴 대이동 등으로 이사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이사철이 시작되는 2월부터는 전세자금 보증공급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F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 소득 2.5배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대출금리 이외에 보증금 0.2~0.6% 정도의 보증수수료를 내야 한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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