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KT에 대해 LTE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4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76억원으로 추정치를 26.9% 하회했다"며 "재고 단말기 관련 연결 조정비용 440억원이 계상된 데다 2G 가입자 이전비용이 1100억원으로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8% 늘었으나 BC카드 연결 편입, 부동산 유동화 관련 처분이익(2958억원), 단말기 판매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4분기 수익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긍정적인 점은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LTE 효과"라며 "지난해 12월 KT그룹 미디어 사업(IPTV, Skylife)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7.5%(가입자 513만명)로 1년 만에 3.9%포인트 상승했고, IPTV 사업은 연말에 400만 가입자를 확보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월 초에 LTE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12월에 400만(비중 23.6%) 가입자를 유치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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