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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원숭이들 매일 '술' 마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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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원숭이들 매일 '술' 마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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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추운 겨울이 되면 술을 마시는 원숭이들이 소개돼 화제다.

최근 여러 외신들은 카자흐스탄 중동부에 있는 카라간다 동물원에서 겨울철 강추위 때문에 원숭이들에게 붉은 와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물원의 동물 전문가 스베틀라나 필루크는 "겨울에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지방에서 원숭이들이 독감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인을 준다"고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이 원숭이들은 알코올 음료를 즐긴다. 심지어 몇몇 원숭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끓인 와인을 마시는 등 과음도 한다고.


동물원 측이 제공하는 와인은 붉은 와인 50~100g에 잘게 썬 과일, 꿀, 레몬, 설탕, 약간의 뜨거운 물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동물학회 대변인인 엠마 에드워즈는 "알코올은 혈액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와인을 주는 것은 완전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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