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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책임있는 공시 위한 대책 마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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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화의 횡령·배임 늑장공시 사태로 기업들의 부실공시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경영진도 공시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공시 책임과 불성실 공시 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경영진이 공시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한화의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거래정지를 안 시키는 쪽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에 대해서도 부실공시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등기임원을 공시 책임자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거래소는 공시불이행, 허위공시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해당 법인에 대해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부과와 매매거래정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불성실공시는 지난해 110건으로 전년 대비 57.1%나 증가하는 등 관련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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