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방통위의 와이브로 활성화 방침에 통신장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1시45분 현재 서화정보통신은 전날보다 55원(2.58%) 오른 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2.82%)과 영우통신(1.01%), 이노와이어(1.58%)도 1% 이상 오름세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오는 3월 와이브로 음성 서비스에 010 번호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변호이동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브로에 010 번호를 부여하게 되면 현재 모바일 데이터 통신용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되는 셈이다. 2세대(2G), 3G, 4G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에서만 허용되던 번호이동서비스도 와이브로까지 확대된다.
방통위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현재 확대 추세에 있는 4G LTE 서비스와의 자유로운 번호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와이브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일 방통위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열고와이브로 활성화 정책 마련해 LTE와 동반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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