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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간 현대차.. 정몽구 회장 배당수익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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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배당수익 350억 넘는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배당 수익이 현대차에서만 2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지분을 모두 합하면 35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보통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 우선주는 1주당 1800원, 현대차2우선주와 3우선주는 각각 1850원과 18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1139만5859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5.17%. 보유주식수를 현금배당액으로 환산하면 199억4275만원에 달한다. 현대차의 전체적인 배당성향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시가를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지난해 170여억원보다 3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년동안(배당기준일) 현대차의 주가는 17만3500원에서 21만3000원으로 22.7% 상승했다.


업계는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6.96%)과 현대글로비스 지분(11.51%)에 대한 배당을 합하면 최소 35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중순께 배당관련 공시를 내보낼 예정이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배당규모도 관심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말 기준 현대차 보통주 6445주와 우선주 298주를 보유해 1183만원의 현금배당을 받는다. 기아차 지분 706만1331주에 대한 배당수익이 42억3678만원과 현대글로비스 1195만3360주(31.88%)에 대한 예상배당수익을 합하면 126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는 현대차 보통주 3125주, 우선주 298주를 보유해 602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리게 됐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은 현대차 보통주 1445주, 우선주 398주를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326만원을 배당 받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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