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박태호 신임본부장에게, 재검토 요청 전달할 것"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3일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련 "오마바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게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내용으로 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달 중순경으로 한미 FTA 진행되는 걸로 안다"며 "한미 FTA 발효와 관련해 민주당은 여러번 발효 중지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는 7일 국회 외통위를 열어서 FTA 이행 조치관련 관련 법안이 미국 국내법과 충돌하는지에 대해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국회 보고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야당이 여러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통상교섭본부와 법무부는 미국 연방법과 충돌되는지 면밀히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은 박태호 신임 교섭본부장이 인사온다고 하는데 박 본부장에게도 우리당의 면밀한 재검토 요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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