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성호 2차관 등 준비위원 10명 선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오는 7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됐다.
국토해양부는 3일 주성호 국토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10명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설립준비위원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 시행일인 오는 7월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을 목표로 약 5개월 간 정관 제정, 임원 후보 선발 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준비사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날 위촉된 설립준비위원들은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련 관·학·연·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로 선정됐다.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은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이, 부위원장은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이 맡게 됐다.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회 위원장(前 과기처 장관), 이영활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신평식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IT 융합캠퍼스(ICC) 부총장, 김경렬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동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회장, 노영재 한국해양학회장, 박원재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설립준비위원에 포함됐다.
설립준비위원회는 한국해양연구원의 해산사무와 정관 제정, 초대 임원후보 선임, 법인 설립허가 및 등기 신청 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준비사무를 마무리하고 초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에게 관련 사무를 인수인계함과 동시에 해산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달 중 제1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설립준비위원회 운영규정, 설립준비추진계획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해 본격적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설립준비위원회의 사무를 지원키 위해 오거돈 前한국해양대 총장,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 홍승용 한국연안협회 회장(前 인하대 총장), 박맹언 부경대학교 총장, 최항순 前서울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국토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실무조직인 '설립준비추진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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