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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강철규 "심부름 하러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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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1일 "심부름 하러 온 게 아니다"라며 "철학과 뜻과 소신을 가지고 원칙을 가지고 해보겠다"고 밝혔다.


강 공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9% 서민의 아픔을 공감하며 제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분을 추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우리사회는 반세기동안 경제성장이 ‘발전’이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하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 자유를 확대하고, 공동체 사회가 신뢰 살아가야 한다는 세 가지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발전된 사회라고 본다.민주통합당이 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수락 소감을 밝혔다


'재벌개혁'에 대해서 그는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한다든가, 부당내부거래로 중소기업을 울린다든가,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거래를 하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천의 기준 중 하나로 `공정과 신뢰사회'를 말했는데, 그 기준이 무엇인가.


= 케이크로 예를 들 수 있다. 생일케이크를 공정하게 나누려면, 한 사람이 먼저 칼을 들고 그걸 자르게 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한 사람이 자른 케이크를 먼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그 제도 개혁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한 케이크 자르기가 가능하다. 공정을 위해서는 정책적, 제도적 해결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민주통합당이 그러한 공정한 사회, 신뢰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으로 봤기 때문에 그런 뜻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려고 한다.


▲공정한 경선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갑자기 (공심위원장을) 맡게 되서 구체적인 방법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위원회가 구성되면 논의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리는데 재벌개혁을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 재벌을 포함해 기업의 창의력과 노력은 존중해야 한다. 다만,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한다든가, 부당내부거래를 해서 중소기업을 울린다든가,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거래를 한다든가 하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정책을 만드실 분들을 추천하고 싶다.


▲공심위원은 어떤 분들로 할 것인가?


= 당과 같이 논의해서 각 분야의 저명하신 분, 특히 99% 서민의 애환을 공감할 수 있는 분, 공정하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적합한 분들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분들이 위원으로 오길 바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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