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2일부터 30일까지 18일 동안 인터넷 접수와 방문,등기우편 접수 방식으로 농수산물공사 사장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서울시가 사장 후보자로 밀었던 최항도 전 기획조정실장이 응모하지 않아 당분간 사장 공석이 길어질 지 모르게 됐다.
최 전 실장이 예상과는 달리 사장 후보 응모를 하지 않은 것은 박원순 시장 출범 이후 최 전 실장과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 장정우 시의회 사무처장, 김효수 주택본부장, 김인근 도시안전본부장 등 1급 5명을 퇴직시킨데 대한 서운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전 실장과 가까운 신면호 전 본부장도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직 수용을 거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최 전 실장은 기자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이번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후보로는 민간인 출신 7명이 응모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추천위원회는 다음주 응모자를 중심으로 심사를 벌인 후 서울시장에게 복수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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