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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고 교수는 암 성장과 전이에 필수적인 새로운 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재를 개발해 신개념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의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외에 다른 성장인자(안지오포이에틴-2, Ang2)가 혈관신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두 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혈관 성장 차단제 개발에도 성공했다.
고 교수는 암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캔서 셀' 표지 논문에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학술지에 180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과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 의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고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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