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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용산구, 창조도시·생명도시·균형도시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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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용산에 대한 장기비전을 담은 용산구 중장기종합발전 계획 수립...3대 도시비전, 6대 목표, 9대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관광, 문화예술체육, 사회복지, 교육, 도시개발, 도시교통,도시환경, 지역 정보화 등 9개 부문에단기과제 20개, 중기과제 30개, 장기과제 12개 향후 정책검토과제 6개 등 구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30년 용산의 미래를 대비한??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창조도시 생명도시 균형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향후 20년 이상 장기 비전을 가지고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것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용산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이번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 수립은 100년의 용산 역사를 되짚어보고 국내·외적 환경변수와 지역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연구·분석, 향후 용산구의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중장기 종합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한남뉴타운, 지구단위계획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 정책에 따른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선제적 대응전략을 수립, 세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30년 도시비전과 중장기 전략방향 수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2010년12월 말부터 추진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외부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수립됐다.


◆3대 도시비전, 6대 목표, 9대 전략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2030년 용산구 3대 도시비전으로 창조·생명·균형도시로 설정했다.


용산구의 3대 비전인 창조도시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이촌전략정비구역 사업 등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지구촌의 중심도시로 비약하는 용산으로서 위상을, 생명도시는 생태, 환경,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균형도시는 지역과 계층이 조화롭게 융합 발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용산을 의미한다.

2030년 용산구,  창조도시·생명도시·균형도시로 발전 2030년 용산 미래를 위한 3대 비전과 6대 목표, 9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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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목표로는 창조적 명품 도시, 꿈이 실현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녹색 존중의 도시, 더불어 함께 하는 도시, 구민 중심의 협치 도시로 정했다.


9대 전략으로는 융합과 교류의 도시, 미래형 창조 산업 도시, 지식과 정보의 중심도시, 구민의 건강한 삶이 지속되는 도시,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도시,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도시,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도시, 소통하며 발전하는 도시, 협력과 공존을 통한 상생하는 도시 등이 수립됐다.


특히 이번??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미군부대, 경부선·경원선·지하철 1호선으로 인한 도시 양분화와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됐던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 중심도시로서 도시위상과 203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용산의 공간구조를 새롭게 설정했다.


2030년 용산구 공간구조는 크게 5대 비전축, 7대 창조권역, 3대 특화벨트로 구분된다.


5대 비전축은 역사문화관광축 · 국제문화관광축 · 수변생태축 · 녹지축· 남산 조망축으로, 7대 창조권역은 역사 문화 교육권역 · 남산특화권역 · 도시재생권역 · 첨단국제업무권역 · 역사생태권역 · 수변도시재생권역 · 국제교류특화권역으로, 3대 특화벨트는 첨단국제업무벨트 · 생태녹지벨트 · 수변경관벨트 등으로 구상됐다.


5대 비전축 중 역사 문화 관광축은 백범기념관~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 관광축으로 설정하고 국제 문화 관광축은 역사 문화 관광축과 연계, 다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수변 생태축은 한강과 연계하는 수변 생태 녹지축이며, 녹지축은 남산과 한강을 연계하고, 남산조망축은 수려한 남산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축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장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


공간구조 구상과 함께, 3대 비전과 6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또 주요 사업으로 9개 부문별 단기·중기·장기·향후정책검토과제로 총 68개 사업이 구상됐다.

2030년 용산구,  창조도시·생명도시·균형도시로 발전 2030 용산 미래비전을 위해 사업계획


이 중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도시계획·교통부문에 동서간 연계도로 확충, 공공보행 네트워크 구축, 용산 명품주거단지와 마을가꾸기 조성, 먼나라 이웃나라 공원조성 등 ▲교육부문에 창의적 인재양성 구축과 학력우수 장학사업 ▲문화·관광부문에 청소년 박물관안내자 양성, 용산 예술인 재능기부제도 운영, 만국공원축제 ▲사회복지부문에 여성 새일하기 지원센터 운영과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 ▲지역경제 부문에 용산전자상가 지원센터 건립, IT기업 용산A/S단지 조성 등 각 부문별 다양한 사업들이 구상됐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후인 2030년까지를 총망라한 문화관광부문 활성화 계획.


눈길을 끄는 것은 시범사업을 거쳐 2014년부터 각국 독립기념일 및 세계기념일 기간에 본격 추진될 각국 대사관과 함께 하는 국가기념일 축제, 용산미군기지 이전 후 2030년까지 각국 대사관 거리와 이태원관광특구, 남산길, 이태원옛길, 문화관광벨트 등으로 단계별로 추진될 도심둘레길, 2030년까지 용산공원내에 장기적으로 추진될 문화 인큐베이터(예술창작소) 건립, 미군기지 이전후 용산공원의 특색을 살린 세계 민족문화제+평화콘서트+틈새 축제가 펼쳐지게 될 만국공원축제 등이 총망라돼 있다.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세분화


이번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은 2015년까지 단기과제, 2020년까지 중기과제, 2030년까지의 장기과제, 향후 정책 검토 과제로 구분해 수립돼 있다.


2015년까지는 용산구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구민 생활 중심의 과제를 달성하게 되며, 2020년까지는 창조도시, 생명도시, 균형도시 용산을 구현하기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 과제를, 2030년까지는 지구촌 중심 도시 용산 구현과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하는 과제를 실현하도록 돼 있다.

주요 단기과제는 각국과 함께 하는 국가기념일 축제, 무장애 도시 만들기 조례 사업, 은빛인재은행과 일자리 지원통합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중기 과제는 용산전자상가 지원센터 건립, 먼나라 이웃나라 공원 조성 등이, 주요 장기 과제는 용산공원 문화역사 생태 연계망 조성, 박물관 연계망과 구석구석 홍보관 건립 등 분야별 사업이 정리돼 있다.


또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수립과 연계, 비전과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직설계와 인력운영 방안도 수립했다.


용산구는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요의 다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합리적 업무와 인력 배분을 통해 용산구 미래 행정서비스 수요에 적절히 대처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이번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용산을 창조 산업과 창조적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중심지로,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녹색자연 환경지로,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외부 전문가 자문과 각 담당부서의 면밀한 검토로 사업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각 분야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용산구 기획예산과(☎2199-642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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