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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실적 반등 쉽지 않다..목표가↓<한국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1일 GS홈쇼핑에 대해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반등의 실마리가 없다"면서 "보유 현금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민해 볼 수 있으나 단기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는 투자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4분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면서 "영업부진에 더해 자회사 디앤샵과 인도 홈쇼핑사업 등의 공정가치 하락에 따른 감액손실 330억원이 발생했다. 취급고가 늘었고 유형상품 매출은 양호했지만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인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익 개선효과는 없었으며 외형 증가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분석했다.


영업력 약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여 애널리스트는 "강남케이블, 울산방송 매각에 따른 영업력 약화, SO수수료 인상으로 영업실적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TV홈쇼핑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SO 부재는 중기적으로도 경쟁 열위를 의미한다.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은 기대할 수 있지만 경쟁업체를 능가하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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