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도 장바구니 필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오는 1일부터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이랜드리테일,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5개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을 쓸 수 없게 된다.


환경부는 1일부터 5개 기업형 슈퍼마켓의 전국 827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은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기업형 슈퍼마켓과 맺은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 협약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해당 업체 매장에서는 1회용 비닐쇼핑백 대신 장바구니를 써야 한다. 기존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한 현금할인제도는 폐지되지만, 장바구니 사용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도 재사용종량제봉투나 종이봉투를 판매하거나, 구매자가 직접 포장할 수 있는 빈 상자 등이 제공된다. 업체별로 장바구니 무료 배포와 대여제 운영 등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방안도 도입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협약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150개 매장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서 종이 봉투의 강도를 높이고, 배달 고객에 대해서는 박스포장이나 대여용 장바구니를 활용하는 등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처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1년에 6600만장의 1회용 비닐쇼핑백을 줄일 수 있어 약 33억원의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2831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메가마트 등 대형할인점은 2010년부터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했으며, 환경부는 이를 통해 연간 비용절감 75억원, 이산화톤소 저감 6390톤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