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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유럽, 큰 위기 피했지만 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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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에 대한 지원이 실물경제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또 유럽경제가 큰 고비는 지났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기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ECB에서 지원하는 자금이 실제로 실물경제(the real economy)로 전달되는냐?"는 의문을 던지면 "아직 이같은 증거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럽경제의 지원에 대한 의문을 내놓은 것.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유럽경제가 가장 큰 신용위기는 피했다"며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자금지원이) 실물경제로 퍼지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반드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럽의 각국 정부가 재정 감축과 재무구조 재편을 위해 뛰어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유럽 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더 확실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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