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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어워드]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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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하이브리드 독자개발..국내 최고 권위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제2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의 그린카상을 수상한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국내 친환경 자동차 권위자로 꼽힌다.


세계 최초 LPG를 연료로 한 하이브리드를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독자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병렬형은 구조가 간단해 적은 모터만으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이 같은 형태의 국내 최초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공인연비가 21km/ℓ에 달한다.

이외에 지난해 말에는 국내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레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레이는 올해부터 관공서 등에 납품되는데 이어 내년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양 부회장은 올해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잇달아 선보인 자동차의 품질 안정화와 함께 성능 향상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가 현대ㆍ기아차 '친환경전략'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기아차는 2014년 상반기에, 현대차는 2015년 상반기에 각각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고연비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료 직분사 GDi, 터보, 듀얼 클러치 등을 개발해 성능과 연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감마 1.6GDi는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으며 아반떼MD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 부회장은 서울대 졸업후 미국 UC데이비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포드에서 전자제어분야 연구를 담당했다. 이후 2004년 현대ㆍ기아차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하이브리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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