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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1등 누가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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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아웃백·애슐리 3파전
-빕스·아웃백 ‘엎치락뒤치락’..매장수는 애슐리가 앞서
-카페베네 ‘블랙스미스’ 도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의 1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빕스와 아웃백이 엎치락뒤치락하며 1,2위 접전을 벌이고 있고, 매장 수 기준으로는 애슐리가 앞서나가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카페베네의 블랙스미스가 향후 매장 총 350개를 열고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혀 올해 1위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빕스, 아웃백, 애슐리 등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상위 3개 업체의 매출 규모가 올 처음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의 애슐리는 지난해 12개 매장을 신규출점하고 총 109개점을 운영해 처음으로 매장 수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이 결과 매출 2400억원을 달성, 2010년 대비 60%의 성장했다. 올해에는 강남구청역ㆍ삼성동ㆍ종로 등 전국 핵심 상권 위주로 25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총 134호점을 운영하고 매장 수 1위 브랜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년대비 25% 추가 성장해 매출 3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정훈 애슐리 브랜드장은 "메뉴가 저렴하기 때문에 타업체에 비해서는 객단가가 낮지만 고객 수로 봤을 때는 애슐리가 1위"라고 말했다.


애슐리의 샐러드바 이용가격은 9900원부터 2만2900원 사이. 식재료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도 인상계획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최대의 라이벌인 CJ푸드빌의 빕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양사가 버티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빕스와 아웃백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76개, 10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새 점포를 늘리기보다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빕스는 지난해 반포점ㆍ불광점ㆍ등촌점 등을 리뉴얼해 각 매장당 매출이 40~60%까지 증가했다. 2010년 추정 매출액 3000억원인 빕스는 올해 10여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고 30여개점은 매장이미지(SIㆍStore Identity)개선 작업을 함으로써 매출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빕스 관계자는 "경쟁업체보다 매장이 30여개 적은데도 매출액이 높다"며 "업계에서 추정하기로 매출액은 물론 점포당 매출도 빕스가 1위"라고 전했다.


아웃백 역시 1위 경쟁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신규출점 없이 기존 10여개 매장을 리뉴얼한 아웃백은 2011년 말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조인성을 모델로 내세워 '조인성 스테이크'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 2010년 매출액을 업계 추산인 2850억으로 봤을 때, 아웃백은 지난해 약 333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목표 성장률은 5%대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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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관계자는 "매장 수와 매출액을 합친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아웃백이 단연 1등"이라며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고객 인지도 평가에서도 아웃백이 1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5년 내에 50개 매장을 추가로 여는 것이 목표"라며 "매장과 매출 기준으로 두 배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후발주자인 블랙스미스가 올해 매장 100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GIF와 베니건스도 시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라 올해 패밀리레스토랑의 1위 쟁탈전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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