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가 이색 '1인시위 인증샷'으로 화제에 올랐다.
해당 홈페이지의 '1인시위 인증샷' 게시판에는 현재 수감 중인 정봉주(51)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이색' 인증샷이 올라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가운데 특히 아이디 '푸른귀'는 깊게 파인 비키니 수영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문구를 써 놓아 눈길을 끌었다.
'푸른귀'는 인증샷과 함께 "타고 난 신체적 특성 탓에 다소 선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한다"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영하의 날씨 속에 상의탈의를 감행했다. 즐겁고, 유쾌하고, 화끈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이디 '람보'를 사용하는 네티즌 역시 '답답합니다.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브래지어만 착용한 상반신 사진을 게재했다. '람보'는 "정의를 찾아볼 수 없는 이 시국에 답답함. 잠시 쓰던 논문을 멈추고 봉도사님의 사면화 촉구를 위해 올려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1인시위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ghk***는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의미와 열정, 간절함은 알겠지만 너무 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굳이 쓸데없는 논란거리로 더욱더 봉도사를 힘들게 하지 않나 싶다" @wooo***는 "1인 시위 인증샷 코너가 자칫 선정적 게시판으로 변질될까 우려된다" @aie0***는 "사람들을 시선끌기위한 수법. 우리도 꼼수가 늘어간다"고 의견을 남겼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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