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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금투협 회장, 박종수·최경수 민관출신 2파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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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민관 출신의 두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26일 제2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금투협 관계자는 "개표 결과 박 전 사장이 43.26% , 최 사장이 33.2%, 김 전 대우증권 사장이 21.16%의 득표율을 확보했다"며 "과반수 지지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161개 회원사 가운데 149개사가 참석해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그러나 첫 투표에서 박 전 사장과 최 사장이 득표수 1, 2위를 각각 차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2차투표에 돌입했다.


투표권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에 1사에 1표씩 주어지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투표권은 회비 분담비율에 따라 배분됐다. 투표수를 100표로 환산했을 때 대형증권사는 2.3~2.4표를, 소형 자산운용사는 0.45표를 갖게 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4일부터 2015년 2월 3일까지 3년간이며, 다음달 6일 취임식을 갖는다. 금투협 회장은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고, 270여명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공식적인 연봉만 5억2000만원 수준(판관비 별도)에 이른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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