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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모바일 방송 '손바닥 TV'에서 MC로 활동중인 MBC 이상호 기자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 방해로 체포됐다.
이 기자는 25일 정오경 자신의 트위터(@leesanghoC)에 "체포.. 연희파출소.. 수갑"이라는 멘션을 띄웠다.
그는 연이어 "제게 수갑 채운 경찰관은 전 씨(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공집방(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절 체포했다고 하네요"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 기자는 경찰이 체포전 용의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1시 55분쯤 "서대문서로 이송중"이라는 메시지에 이어 경찰서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독재자 전두환 씨에게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던 80년 고문 피해자 김용필 씨를 현장 인터뷰하고 있었다"며 체포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전두환씨의 집을 경호하던 전경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취재중인 기자를 뒷수갑 채워 연행하는 나라"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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