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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1년차 李기자의 설 이후 첫날 근무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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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1년차 李기자의 설 이후 첫날 근무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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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여의도동 1번지 국회. 새벽 6시 졸린 눈을 비비고 국회 기자실에 자리를 잡으면 맨 먼저 하는 일이 주요 조간 스크랩과 정치인의 라디오 인터뷰 일정이다.


다음에 국회 의사일정과 각 당의 일정을 파악한다. 이를 정리해서 선배들에게 보고하고 나면 한나라당 비대위 회의를 체크해야 한다. 요즘 비대위가 뉴스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비대위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

다행히(?) 오늘은 덕담 수준의 모두 발언만 있었다. 마감 시간 임박해서 비대위원장이 중요한 말이라도 한마디 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흐른다. 데스크에게 보고하랴, 온라인으로 기사 작성하랴, 지면에 넣을 기사를 따로 쓰다 보면 1분이 아까울 정도다. 오전 11시 마감을 끝내면 대변인을 통해 아침회의 비공개 부분을 파악해야한다.


어느덧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린다. 수첩을 펴니 오늘은 주광덕 의원 보좌관과 점심 식사가 잡혀있다. 식사를 한 뒤 기억을 되살려 대화 내용을 옮겨 적었다.


오후 시간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내일 기사 발제 내용을 머리에 그린 후 의원회관을 향했다. 의원실을 돌며 마시는 차만 해도 하루에 열잔 가까이 된다.덕분에 화장실도 자주 들르게 된다. 오후 4시면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 지면 기사계획을 발제한다.


저녁엔 모 의원 보좌관과 약속이 잡혀있다. 술을 아무리 먹어도 대화내용은 기억해둬야 한다. 집에 들어가면 10시. 가끔은 유력 정치인들이 나오는 꿈을 꾸기도 한다.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 꿈도 국회를 배경으로 한 꿈을 꾸어야 진짜 정치부 기자가 된다고 하는데, 어느새 나도 정치부 기자가 된 듯 하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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