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S가 효자 노릇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공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5시6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정규장 종가보다 7.7% 오른 452.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한때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하며 46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애플은 정규장 거래에서는 전거래일 대비 7.00달러(-1.64%) 하락한 420.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후 회계연도 1·4분기(10~12월) 매출과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1분기 순이익은 13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0억달러에서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주당 순이익 규모도 6.43달러에서 13.87달러로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급증한 463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휴렛 팩커드(HP)의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 규모 모두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0.14달러와 39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 4S 모델이 사상 최대 실적의 효자 역할을 했다.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3700만대로 집계돼 이전 사상 최대 기록 203만4000대를 크게 웃돌았다. 월가 예상치는 3010만대였다. 아이패드 판매량도 1540만대로 집계돼 월가 예상치 135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은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325억달러, 8.50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19억달러, 7.96달러를 웃돌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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