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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장악한 피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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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군본부 권형 중사]공군의 피스아이(Peace Eye)와 F-15K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공군의 영공방위 의지를 천명하고 국운융성 및 국격상승을 기원하는 신년초계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공군은 피스아이(선두)와 F-15K 편대를 앞세워 한반도 상공을 신년비행을 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한국공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Eye)2호기를 인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작전에 투입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작전에 투입되면 공군의 집중감시가 가능해져 작전영역이 3배이상 확대된다.


피스아이는 공군의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는 공군작전사령부의 직할부대다.

피스아이에 장착된 MESA 레이더가 레이더 빔의 투사 빈도 및 범위를 자동 조절할 수 있어 북한의 특정 지역으로 집중할 경우 탐지 거리와 탐지 주기를 높여 집중적인 감시가 가능하다. 또 피스아이는 유사시 아군의 지상레이더가 파괴되더라도 공중에서 지휘통제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공중 생존성 보장을 위해 레이더 경보장비와 미사일 접근경보장비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 비행기 윗부분에는 길이 4m가량의 메사(MESA)라고 불리는 안테나가 장착되어있다. 이 안테나 안에는 3개의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고 북한의 저고도 침투용 AN-2기도 잡아낸다. 안테나의 탐지거리는 반경 370km로 약 30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아래부분에는 보조날개역할을 하는 또 다른 안테나도 달려 있다.


특히 정보공유체계(데이터링크)를 보유하고 있어 오산의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를 통해 F-15K 전투기를 비롯한 해군 이지스구축함, 미군과의 공중상황 정보공유도 가능해진다. 10개의 VHF/UHF 채널, 위성통신 체계, 11~16개 채널의 링크가 가능한 통신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수집된 자료를 데이터링크 시스템에 의해 KF-16, F-15K 전투기 등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군 자체 방공작전 지원은 물론 해상작전과 육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작전, 특수작전 등에 투입되어 전방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피스아이는 기내에서 탐지, 분석, 식별 등 10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 지상으로전달하는 10개의 임무 콘솔(컴퓨터를 제어하기 위한 계기반)과 6~10명의 승무원이 쉴 수 있는 8개의 휴게석, 조종실 등을 갖췄다.


임무 콘솔은 내부 동체 앞쪽에 있으며 양쪽에 5대씩 배치됐다. 동체 중간부분에는 승무원이 쉴 수 있는 비지니스좌석 8개와 테이블 1개가 배치됐다. 이 장소의 창문은 모두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조종사가 쉬는 장소에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다. 일종의 전자렌지 문 역할을 한다. 항공기의 뒷부분은 모두 안테나와 관련된 시스템이 장착된다.


조종사 2명과 승무원 6~10명을 태우고 마하 0.78의 속력으로 9~12.5km 상공에서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길이 33.6m, 높이 12.5m, 폭 34.7m, 항속거리 6670km, 최대 이륙중량 77t, 체공시간은 8시간이다. 대당 가격은 4000억 원에 이른다. E-737 조기경보통제기는 한국과 호주, 터키가 운용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권형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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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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