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해 2·4분기(10~12월) 순익이 연말 'X박스' 게임기와 행동인식 센서 키넥트(Kinect)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MS의 2분기 순익은 66억2000만달러(주당순이익 78센트)를 기록, 1년 전 66억3000만달러(주당순이익 77센트)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 전문가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 76센트는 웃돌았다.
매출액은 209억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게임기 사업부가 주도했다. MS의 게임기 'X박스'는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맞아 비디오 게임 콘솔과 키넥트 센서 콘트롤러 수요가 몰리며 호황을 누렸다. 다만 PC 수요 급감에 따라 윈도우 사업부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MS는 주식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2.2% 상승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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