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이스피싱(전화사기) 피해를 우려해 카드론 이용 거절을 신청한 사용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부터 카드론 이용 거절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10일 현재 40만4000명이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드론 이용 거절은 각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ARS 등을 통해 가능하며, 거절신청을 하면 카드론 취급이 원천 차단된다. 단 영업점 방문 등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다시 카드론을 쓸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떤 경우라도 타인에게 금융거래정보나 보안카드,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줘선 안 된다"며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신용카드 회원은 해당 카드사에 카드론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적극 신청하라"고 독려했다.
특히 금감원 측은 최근 금융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 준다며 예금·대출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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