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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겨울철 성수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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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골프존이 스크린골프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은 스크린골프 업계의 대목이다.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하여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이 따뜻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 매장으로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19일 골프존에 따르면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본격적인 스크린골프 성수기인 12월~2월 라운드수가 비수기보다 45%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존 회원등급기준 프로 이상 상급자 골퍼 70%의 라운드수가 적게는 1~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대폭 늘어나며 겨울철 스크린골프 라운드수 증가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들은 주로 50대 남자 골퍼들로 겨울철에 월 평균 8회 이상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존측은 "이같이 상급자 골퍼들의 이용률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상급 골퍼들의 스크린골프에 대한 인식 전환이 꼽힌다"면서 "최근 기술력 향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라운딩 구현이 가능해지며 골프 상급자들에게 스크린골프가 더 이상 초급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됐다. 이들에게 스크린골프는 이제 동계훈련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자 겨울철에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권역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경상도 권역의 겨울철 라운딩이 많이 증가했다. 필드 골퍼가 많은 권역이 스크린골프 또한 활성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골프는 초급자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겨울철 필드를 가지 못하는 상급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각광받고 있다"며 "이들 뿐만 아니라 골프를 시작하는 초급자나 중급자들도 자신의 스윙영상을 볼 수 있는 '나스모' 서비스와 원포인트 레슨 등 스크린골프 동계훈련을 적극 활용해 봄 필드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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