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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규제 완화 검토중"-블룸버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가파르게 둔화하자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은감위)가 은행권에 대한 자본 규제 완화를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은감위가 자기자본비율 상향 조정 시점을 연기하는 것과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 가중률을 낮추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상인에 대한 은행권 위험 가중률은 기존 100%에서 75%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고, 중소기업에 대한 가중률은 75%에서 50%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현재 은행권의 소상인, 중소기업 대상 대출액이 전체 대출액의 27%인 14조6000억위안(2조30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은행권의 부담이 크게 낮아지는 것이다.


소식통은 또 은감위가 은행들이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것에 대해 승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8.9%를 기록해 10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지난달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낮춘 중국 정부가 점차 은행권 자본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은 완화된 은행권 자본 규제가 성장 둔화 시기에 은행들이 더 많은 돈을 대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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