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8일 "부산을 정권교체의 지원지, 국민의 승리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진구 부전1동 새마을금고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부산에서 시작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고위는 한 대표 취임 이후 두번째로 갖는 최고위원회의로 민주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부산 공략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희망버스에서 보았듯이 경제 민주화의 강한바람과 평등한 노동에 대한 열망이 모여진 부산은 변화의 핵심"이라며 "국민들은 부산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산의 바보 노무현의 뒤를 이어 작은 노무현바보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상상만 해도 희망이고 즐거운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한나라당이 소위 20년 부산 정치 독점했는데 경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성적표를 보면 초라하다"면서 "부산 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5%"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당에서 추진하고 이쓴 재별 개혁, 경제 민주화의 청사진을 밝혀 부산 경제가 역동적으로 중흥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한 대표는 입당설이 나오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더 큰 나중에 정권교체로 할때 반한나라당 세력과 개인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로 달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설 지나면 공식적으로 두분을 만나 협의를 진전시켜 조만간 입당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