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선보였지만 이는 일시적 비용에 의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하락한 수준이다.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한컴의 판교이전에 따른 이사비용과 최대실적에 따른 임직원 인센티브를 일시에 반영한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는 실적추정에 정확히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컴이 제시한 2012년 실적 가이던스는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컴은 올해 매출액 64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컴은 올해 매출액 683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선보여 회사측 가이던스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think free 모바일의 삼성전자 내 점유율을 35%로 가정하고 한컴오피스가 지난해 수준인 8% 정도만 성장하는 것으로 가정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이사비용을 지난해 실적에 모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부터 실적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갤럭시S2 중국모델 로열티 신규 유입 등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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