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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장현 용산구청장 “한남뉴타운 사업 등 차질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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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용산구는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물론 한강로 일대 개발,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자치단체다.'강북의 강남'을 이끌고 있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책임감은 어느 자치단체보다 크다.


 성 청장은 16일 용산구청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용산의 개발사업으로 구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우리 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이 보여주는 용산구 행정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0년부터 벌이고 있는 한강로와 용산소방서남쪽, 신용산역 북측, 빗물펌프장 주변 특별계획구역과 정비창 전면특별계획 구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올해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성 청장은 "멀게는 국가상징거리 조성 사업에 경부선(서울역~한강), 경원선(용산역~서빙고역) 철도 지하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서울시와 계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용산 개발의 중심인 한남재정비촉진지구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 사업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문화ㆍ복지시설,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살기 좋은 삶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8월 한남 1구역을 끝으로 모든 구역의 추진위원회 구성이 끝나 1구역을 제외한 2ㆍ3ㆍ4ㆍ5구역이 조합 설립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 청장은 올해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치겠다고 다짐했다.


 성 청장은 또 용산전자상가와 전통시장 이벤트 사업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기 융자 대상을 확대하고 소자본 창업 강좌, 창업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전자 상가 활성화를 위해 용산관광버스 터미널 터의 기부채납협상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올해안으로 마치고 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청장은 또 대표 관광자원인 이태원 축제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새롭게 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민선5기가 중반에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로 구정 목표 실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다"면서 "경제 상황 악화로 구 재정 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모든 공직자들은 구의회와 협력해 안정되게 구를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주요 약력▲1955년 생 ▲단국대 행정학 박사 ▲용산구의회 의원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용산구회장 ▲2ㆍ5대 용산구청장▲민주당 노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통합민주당 직능위원장 ▲구청장협의회 부회장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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