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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2012 새 중형모델 베일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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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중형세단들, 연비X디자인X파워
90% 바뀐 도요타 캠리
유럽형 현대 i40 이달 첫 포문
특허기술로 중무장 포드 퓨전
美제조 폭스바겐도 줄줄이 출격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해 벽두부터 중형차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은 판매대수가 가장 많아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핵심차급이다. 올해 중형 신차의 특성은 미국산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 상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차는 이달과 다음달에 집중된다. 도요타의 신형 캠리와 현대차 i40 세단이 이달 중 국내 소비자들을 찾는데 이어 다음달에는 포드가 퓨전 하이브리드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라이프]2012 새 중형모델 베일을 벗다 도요타 신형 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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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문은 신형 캠리가 연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18일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캠리 및 캠리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첫 공개한다. 뉴 캠리를 출시하는 한국토요타의 각오는 남다르다. 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련미와 안전장치를 강화했으며 연비와 디자인도 새롭게 했다. 한국토요타는 "뉴 캠리의 부품 중 90% 이상이 재설계 됐다"고 밝혔다.

또 역감김 코일 스프링을 최초로 적용해 직진 안전성 및 조향 감각을 높였으며 HD 헤드램프 등의 첨단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실내 공간도 넓혔다. 하지만 차체 크기를 키우는 대신 내부를 최대한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중형이지만 준대형 차급에 맞도록 동급 최초로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동시에 출시되는 뉴 캠리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가 23.6km/ℓ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다 높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가격이다. 한국토요타는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가솔린 모델 '뉴 캠리 2500cc'의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100만원 낮은 3390만원으로 결정했다. 동급인 쏘나타 보다 다소 비싸지만 한국토요타는 현대차 그랜저 2400cc와도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큰 차이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랜저는 3120만원 수준이다. 또 뉴 캠리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대비 300만원 저렴한 4200만원으로 설정했다.

[카라이프]2012 새 중형모델 베일을 벗다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포드도 중형차인 퓨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퓨전은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우선 포드 첫 하이브리드차인 퓨전 하이브리드를 다음달 국내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지난주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다.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2세대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모드에서 최대 시속 약 75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200개 이상의 특허기술로 무장한 포드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 연비가 16.7 km/ℓ에 달한다. 신형 퓨전은 도입은 예정됐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몬데오 플랫폼을 활용한 차체에 콘셉트카인 에보스를 통해 공개한 포드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내부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엔진은 1.6직렬 4기통 에코부스트엔진 등이 탑재됐다. 포드 에코부스트엔진은 차세대 고효율엔진으로 엔진 무게를 줄이면서도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드는 2013년까지 전체 차량의 90%에 에코부스트엔진을 탑재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1.6과 2.0 등 두가지 엔진을 도입한다. 1.6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3.8kgㆍm을 발휘하며 2.0 엔진은 최고출력 237마력, 25.5kgㆍm에 달한다.

[카라이프]2012 새 중형모델 베일을 벗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미국산 독일 중형차도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폭스바겐은 미국 테네시주 체터누가공장에서 생산된 파사트를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한다.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로, 2012 파사트는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달라졌다. 우선 전체 크기가 커졌다. 특히 뒷좌석 공간을 여유있게 만들어 승차감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전장이 4868mm으로 늘어나면서 휠베이스 또한 2803mm으로 길어졌다. 차체가 커지면서 트렁크 역시 529ℓ로 넓어졌다.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DNA를 적용해 수평 라인을 기본으로 했다.


2012 파사트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 버전이다. 기본 모델에는 2.5ℓ 가솔린 엔진(170마력)이 탑재되고, 친환경적인 2.0L TDI 클린디젤(140마력)과 강력한 성능의 3.6L VR6 엔진(280마력)도 선택할 수 있다. 2012 파사트는 엔트리 모델부터 약 2만 달러에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수입차 파상공세에 국산차도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선보인 유럽형 왜건인 i40의 세단형을 17일 국내시장에 공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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