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설 연휴동안 무역항은 정상 가동된다.
국토해양부는 유류, 철광석, 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원자재 처리부두는 설 연휴인 21일부터 25일까지 휴일 없이 대부분 정상 하역체제를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컨테이너 터미널은 설 당일만 휴무지만, 선사나 화주로부터 48시간 이전 작업요청이 있을 경우 하역토록 할 계획이다. 긴급화물 발생 시에도 하역을 실시한다.
일반부두의 경우에는 설 당일과 다음날까지 휴무인 항만이 많으나 긴급하게 하역해야 될 화물이 있을 경우 해당 항만의 부두 운영회사(하역업체)에 요청하면 작업이 가능하다.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과 해상교통관제(VTS) 업무도 24시간 교대근무 체제로 정상 운영한다. 예선과 도선사는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해 평상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선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 또는 출항할 때 선박을 밀거나 당겨주는 작은 선박이다. 도선은 도선사(導船士)가 선박에 승선해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행위다.
선박에 필요한 급유업·급수업·물품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수요가 있을 경우에는 설 당일에도 서비스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중에 지원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와 연락처도 각 지방해양항만청(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포함)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빠르게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 지방해양항만청별로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각 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소속기관으로 연결 가능하다. 항만공사의 지역별 홈페이지는 부산(www.busanpa.com), 인천(www.icpa.or.kr), 울산(www.upa.or.kr), 여수광양(www.ygpa.or.kr)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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