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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송출 중단 즉각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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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KBS는 16일 오후 3시부터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2TV 송출을 중단한 것과 관련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했다.


KBS는 이날 "이번 방송 송출 중단사태는 케이블TV 측이 시청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한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방송중단으로 인한 물적 피해와 시청자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법적대응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송출 중단사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 아래 지상파 방송3사와 케이블TV 간 재전송료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케이블TV 측이 협상전략 차원에서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볼모로 일방적으로 송출을 중단한 횡포"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부분의 SO들은 오후 3시를 기해 KBS 2TV의 표준화질(SD)과 고화질(HD) 신호 송출을 멈췄으며,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은 HD방송과 SD방송의 광고를 중단했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재송신 대가 협상이 타결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 판결에 따른 간접강제 이행금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방송 송출 중단이라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SO들에게 오후 8시까지 방송 재개를 명령했으나 SO들은 거부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오는 18일 오후 8시까지 방송 송출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각 SO에 영업정지 3개월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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