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코스닥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투자자들만 '사자'에 나섰다.
16일 코스닥 시장은 전장보다 3.28포인트(0.63%) 내린 519.85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만의 하락세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총 194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168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발을 뺐다. 개인투자자들만 397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 업종 중에는 오락문화업종이 1.91%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과 기타제조업종도 각각 1.56%, 1.45% 상승세였다. 반면 통신장비업종과 비금속 업종은 각각 1.61%, 2.48%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100% 무상증자 결정을 발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7.66% 강세로 두각을 보였다. JYP Ent.도 비상장사인 제이와이피와 합병 기대감에 따라 4.82% 상승했다. 영남제분은 '친노 테마주'로 분류되며 상한가로 치솟은 4140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다음과 메디포스트가 각각 3.11%, 4.11%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은 1.23% 약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도 0.43% 내리며 2거래일째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총 645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 57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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