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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903만 달러 이라크 신공항 용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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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이채욱)는 지난 15일 이라크 쿠르드지방정부 도훅 주정부와 903만 달러 규모의 신공항 사업관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사업 수행을 위한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는 오는 6월부터 향후 3년 동안 이라크 도훅 신공항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마스터플랜 검토, 계약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 설계관리, 시공관리, 시운전관리 등의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파견해 업무를 수행한다.


도훅주는 이라크 쿠르드지방정부 산하 3개주 가운데 하나로, 타 지역에 비해 온화한 기후와 터키, 시리아와 인접한 지정학적 위치에 힘입어 인구와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공항 시설이 없어 총 2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여객처리량 50만 명 규모의 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레바논 국적의 다르 알한데르사社(Dar al-handersaht)가 마스터플랜 및 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채욱 공사 사장은 "공항 건설과 운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훅주 인근의 아르빌 신공항의 운영지원 사업을 수행해 온 능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사업수주는 중동지역의 두 번째 사업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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