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기획재정부는 공석인 차관보에 주형환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을, 예산실장에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조정실장에는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이, 주형환 차관보 내정자의 후임으로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에는 유복환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임명됐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내정자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덕수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기획원 국제경제과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등을 거쳤다.
현 정권에선 미래기획위원회 부단장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기획과 금융, 대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정책과 조정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김규옥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는 1961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제기획원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를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이석준 예산실장 내정자는 1959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6회로 재경부 증권제도과장과 총무과장 등을 거쳤고,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과 정책조정국장을 역임했다. 금융과 예산, 정책조정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에 승진 기용된 유복환 내정자는 59년 경남 출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한 뒤 경제기획원과 재정부 지역협력과장, 경제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과 정책조정국장을 지내며 대외경제와 정책조정 측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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