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공동으로 16일부터 FTA 정보를 비롯한 무역관련 관세, 비관세, 해외마케팅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트레이드내비(TradeNAVI)'의 운영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레이드내비는 중소기업의 FTA관련 무역정보 획득비용을 경감하고,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별 품목별로 산재돼 있는 FTA와 관련한 정보를 정리 통합 연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여러 기관에서 FTA 정보를 제공 중이나, 정보가 곳곳에 산재해 습득이 어렵고 EU와 같이 체결국이 다양한 경우 체결국별 내국세, 환경규제 등을 별도로 조사해야 해 기업이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트레이드내비 구축을 통해 이러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활용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드내비는 수출기업이 효과적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 HS코드별(품목별) 통합검색이 가능토록 해 생산 품목별로 수출시 필요한 상대국의 기본관세, FTA협정세율, 내국세율, 기술규제, 인증, 환경규제 등을 손쉽게 취득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매 5년마다 개편되는 HS코드(HS 2012)를 반영한 EU 관세율 및 한-EU FTA 협정세율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트레이드내비에는 기업이 수출단계에 맞추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유관기관 웹페이지로 바로 안내되는 일종의 정보지도인 지식경제부의 무역정보안내지도도 함께 제공된다.
김현철 무역협회 정보화지원실장은 “트레이드내비는 수출에 필요한 필수무역정보를 한곳에 통합해 중소수출기업의 FTA활용도 제고 및 해외시장진출 확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는 이번 EU지역 대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년말 미국, 인도, ASEAN, 2013년 중국, 2014년 일본 등 FTA발효국 및 주요 교역대상으로 트레이드내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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