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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빠순이였던 그녀 '돈벼락' 맞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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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주식 산 원조 소녀팬 3년만에 수익률 5000% 달성..팬心으로 재테크 효과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한때 소위 '빠순이(극성팬)'로 불렸던 김나래(27ㆍ가명)씨는 요즘엔 뜻하지 않은 목돈을 쥐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08년 11월 동방신기에 푹 빠져있던 나래씨는 이들의 소속사인 에스엠(SM) 주가가 추락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이를 돕겠다며 100주를 샀다. 주당 1300원 가량으로 총 투자금액은 13만원 정도. 그러나 에스엠은 최근 주가급등세가 이어지며 12일 4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김씨는 13만원 투자로 470여만원을 거머쥐는 36배의 '잭팟'을 터뜨렸다.


'슈주' 빠순이였던 그녀 '돈벼락' 맞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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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동방신기 때문에 산 주식이라 그동안 팔 생각조차 안해 대박을 친 것 같다"며 "이 돈으로 여름휴가를 멋지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케이팝(K-POP) 열풍으로 SM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순수한 팬심으로 저가로 매수에 나섰던 소녀팬, 삼촌팬들이 큰 수혜를 입게 됐다. 또 스타가수들이 두텁게 포진돼 SM의 향후 실적 전망도 청신호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 SM이 지난 2000년 4월27일 코스닥에 상장할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기념삼아, 또는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주주로서 힘을 발휘하겠다며 주식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총량은 집계되지 않지만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실제 멤버 추가영입에 반대하며 '1인1주 갖기' 운동으로 소액주주 권리를 행사한 사례도 있다.

특히 이들이 장중 최저가(865원)를 기록한 2008년 10월 31일을 전후해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전일 종가(4만7300원)와 비교할 때 5000%에 가까운 대박을 터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인터넷에는 "CD 한장 값으로 SM주식을 샀는데 이제 노스페이스 점퍼를 살 수 있는 돈으로 불어났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속 가수들의 선전으로 SM의 앞으로 전망도 밝게 내다보고 있다. S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6억원과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1%, 394%나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역시 오는 9월 SM타운 도쿄돔 공연 로열티가 반영되는 등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9억원과 70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권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에서 동원한 콘서트 관객이 5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며 "올해는 동방신기, 샤이니가 상반기에만 50만명을 확보하고 인지도가 높은 소녀시대가 일본 활동 비중을 높이는 만큼 관객이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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