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전국 초등학생 43명 참가 3박4일 일정 진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아시아경제신문 주최, 리틀게이츠가 주관하는 ‘과학영재캠프’가 2기를 맞았다.
12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강된 2기 캠프엔 전국서 온 초등학생 43명이 참가했다.
지난주 열린 2012년 제1기 캠프엔 과학과 수학에 관심을 가진 초등학생 34명이 참가했다.
과학영재캠프는 학생에게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의식을 심어 준다.
KAIST 박사, 연구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학에 더 많은 흥미를 갖도록 해준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대비,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준비를 해왔다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미래 KAIST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좋은 기회가 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시 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선호(초 6학년)군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그리고 모두들 좋은 목표와 계획을 세워 좋은 직업을 가져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군은 또 “어느 대학교에 가는 게 목표가 되면 안 되고 ~가 되기 위해 ~대학의 ~과를 나오겠다가 목표가 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이 자세하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기에선 3박4일간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소들을 둘러보고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로봇경진대회 ▲영어 골든벨 ▲과학으로 풀어본 골프 등 여러 프로그램들로 펼쳐진다.
첫째 날(12일)엔 본사 왕성상 중부본부장이 학생들에게 축사와 더불어 ‘인터뷰 잘 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동우 리틀게이츠 대표는 학생들에게 ‘목표설정 기법’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학생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며 “공부는 누가 하라고 하면 하기 싫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하반기 영재캠프는 올 여름방학 때 KAIST에서 다시 열린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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