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7월 연중 고점을 찍은 이후 다섯 달 연속 낮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CPI 상승률이 4.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4% 보다는 높아진 것이지만 다섯 달 연속 둔화세를 유지한 것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낮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12월 CPI 항목별로는 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9.1%, 비식품 물가는 1.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물가상승률이 모두 4.1%를 기록했다.
1~12월 누적 CPI 상승률은 5.4%로 집계됐다. 정부의 연간 CPI 상승률 목표치 4%를 웃돌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1.7%를 기록, 11월 상승률인 2.7% 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부합했다. 1~12월 누적 PPI 상승률은 6%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긴축 통화정책의 고삐를 느슨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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