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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등락..PR 소폭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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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하락 전환해 1840선을 전후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규모는 미미한 가운데 개인이 1200억원 가까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는 파란불을 켰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소폭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0%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03%, 0.31% 올랐다. 유로존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베이지북에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담기며 낙폭이 줄었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보다 0.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3.7%에서 3%로 둔화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유로존 위기는 계속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ECB) 국채 매입이 유로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발언 또한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이날 미국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연말 공휴일 소매판매 증가, 서비스와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이 경제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혀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이날 1853.10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이내 오름폭을 반납,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60포인트(0.36%) 내린 1838.95를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332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은 10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도 413억원 가량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24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과 국가·지자체 물량이 중심이다. 차익 158억원, 비차익 266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 전환했다. 의약품(-2.21%), 은행(-1.13%)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이 내림세다. 오흐는 업종은 증권(1.56%), 화학(0.62%)을 비롯해 철강금속(0.27%), 건설업(0.32%), 금융업(0.24%)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전자(-0.59%), 하이닉스(-1.24%), LG전자(-0.53%) 등 IT들이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22%), 현대모비스(-1.10%), 현대중공업(-0.17%), 삼성생명(-0.99%), SK이노베이션(-2.24%) 등도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0.52%), 기아차(0.30%), LG화학(1.08%), 신한지주(0.65%), KB금융(1.24%) 등은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2종목이 오르고 있고 453종목은 내리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전날보다 1.74포인트(0.34%) 내린 516.8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쨰 상승세다. 현재 전장보다 2.0원 올라 11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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