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12일 새벽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이날 오전 4시24분께 월성 원전 1호기가 원자로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는 이어 "발전소 내외에 방사성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인 월성 원전 1호기의 설비 용량은 67만7000㎾로 지난 1983년 4월22일 준공됐다. 설비 보수 문제로 지난 2009년 4월 가동을 중단한 뒤 지난해 7월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11월로 설계 수명 30년이 끝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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