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교보증권은 12일 대한제강에 대해 철근 수요 증가로 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200원을 유지했다.
대한제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9% 오른 2497억원, 영업이익은 395.9% 상승한 96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익 기준 기존 추정대비 41.2% 상회한 수치다.
엄진석 연구원은 "철근 판매량이 26만1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며 "철근 마진도 국내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예상보다 개선 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철근 마진은 계절성에 따라 변동되나 지난해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분양증대, 올해 공공발주 조기집행 등으로 철근 총 수요가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제강의 올해 매출액은 9944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기준 1.2%포인트 상승을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평택 Coil(코일) 철근 공장 가동으로 일반 철근 대비 마진폭이 낮았던 가공철근 마진도 상승하고 있다"며 "연강선재도 생산규모가 분기별로 증가하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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