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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신임교수부터 '성과연봉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교육·연구·봉사·산학협력 등 항목에 따라 4개 등급으로 평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립대가 지난해 신규 임용한 교수들의 실적을 다음 달 평가해 처음으로 '성과별 연봉'을 지급한다. 평가는 4개 등급(S·A·B·C)으로 진행되며, S등급은 평균 성과연봉의 최대 1.7배까지 받을 수 있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개정된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국립대 교수들에 대한 성과 연봉제가 적용된다. 대상은 지난해 임용된 전국 41개 국립대(4년제·전문대) 신임교수 480여명이다. 재직 교원의 경우 비정년 교원은 2013년부터, 정년보장 교원은 2015년부터다.

교육·연구·봉사·산학협력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가 진행되며 결과는 4개 등급(S·A·B·C)로 매겨진다. 등급별 비율은 최상위인 S등급 20%, A 30%, B 40%, 최하위 C등급 10% 이나 대학별로 등급 비율을 ±5%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S등급은 평균 성과연봉의 1.7배, A등급은 1.2배까지 받을 수 있다. 대학의 상황에 따라 특출한 성과를 거둔 교수에게는 평균 성과연봉의 2배를 받을 수 있는 SS등급까지 줄 수 있다.


성과연봉제가 시행되면 교수들은 기존의 봉급과 수당을 합한 기본연봉과는 별도로 매년 2월말 연구 성과를 평가해 성과연봉을 받게 된다. 올해 국립대 법인으로 새출발한 서울대와 한국교통대학교로 거듭난 한국철도대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교과부는 성과급적 연봉제가 제대로 시행되도록 각 국립대의 평가 지침에서 수정·보완할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사전교육, 설명회 등을 실시 중이며 성과평가를 하지 않는 국립대에 대해서는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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