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교보KTB스팩은 1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친환경 자동차부품업체인 코리아에프티와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교보KTB스팩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교보증권빌딩 19층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리아에프티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해 승인된 신영스팩1호, HMC스팩1호, 이트레이드1호스팩에 이어 네번째 합병 승인이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 678만4000주 가운데 58.25%인 395만1746주가 참여, 합병안에 만장일치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과 보수한도 등의 안건도 함께 승인됐다.
코리아에프티도 이날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교보KTB스팩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 대상 법인인 코리아에프티는 자동차 증발가스 흡탈착장치인 카본 캐니스터 및 필러넥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카본 캐니스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77%로 1위, 세계시장 점유율은 4위다. 필러넥 및 자동차양장치도 국내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2100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약 180억원으로 예상된다.
교보KTB스팩과 코리아에프티의 합병기일은 다음달 15일이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일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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