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 주택에 2세대 거주가 가능한 '투인원(TWO IN ONE (2 in 1)' 주택을 최근 개발했다.
'투인원'주택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해 부분임대 및 오피스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주택이다. 최근 은퇴한 베비비부머세대나 골드족 등 1-2인 가구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평면이기도 하다.
투인원 주택은 Home Share(나눔형), Twin(쌍둥이형), Duplex(복층형) 등 3개 모델로 돼 있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주거공간의 연출이 가능하고 자녀의 분가와 합가에 따라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나눔형은 전용 74, 84㎡규모다. 노인층이 자녀의 유학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가족이 줄어들 경우 여유 공간을 부분임대로 활용, 수익을 낼 수 있는 평면이다. 집을 합칠 때는 다시 공간을 통합해 생활할 수 있다.
쌍둥이형은 전용 59㎡규모다. 싱글족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공간을 균등 분할해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변환이 가능하다.
통합사용 시에는 일반적인 표준가구(3인 정도)가 거주할 수 있게 했다. 부분임대나 재택근무공간으로 사용시에는 별도의 세대현관문을 설치하여 상호간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도록 했다.
복층형은 전용 84㎡평형을 복층개념으로 계획한 평면이다. 1,3층 각각의 세대가 2층을 양분(1/2)해 사용이 가능하다.
1층과 3층은 2-3인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자녀와의 합가 등의 경우에도 별도의 층에 거주함으로써 상호간의 프라이버시 존중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각 층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설치했다.
LH는 '투인원' 주택을 1-2인가구의 거주 분포가 밀집된 대학가주변이나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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