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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실적 우상향으로 개선 중..목표가↑<동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이 우상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당초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이유로 지난해 4분기 줄어든 영업적자 규모가 올해 1분기에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었으나 지난 연말에 발생한 TV sell-through의 호조와 타이트한 재고 상황으로 인해 1분기 영업적자가 줄어들면서 20102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적자는 1250억원으로 당초 예상한 영업적자 992억원에는 못 미쳤다. 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치와의 차이가 대부분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평가손실로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려우며 실제적인 펀더멘털은 기대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적자 축소 후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에는 영업이익 6290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9040억원 대비 실적의 대반전이 기대된다"면서 "산업의 만성적인 공급 과잉 속에서 LG디스플레이는 시황에 영향을 덜 받는 스페셜리티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다른 LCD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스페셜리티 제품 비중은 지난해 30% 후반에서 올해는 60% 이상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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