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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세븐일레븐, 협력사에 긴급자금 50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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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설을 보름 앞 둔 9일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00여 협력사에 500억원의 물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협력사 500여 곳에 300억원을, 세븐일레븐은 협력사 500여 곳에 200억원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양사의 협력사 중 대기업과 상장사를 제외한 중소협력사가 선지급 대상이다. 대금은 롯데슈퍼의 경우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납품된 상품대금이고 세븐일레븐은 작년 12월 한달 간 납품된 협력사의 상품 물품대금이다.


이 기간은 설을 앞두고 있어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 평소 대비 2배 이상으로 납품이 이뤄져 중소 협력사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금의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다.


평소와 같은 스케쥴로 물품 대금 지급이 이루어지면 정상적인 물품 대금 지급은 설이 지난 25일 또는 그 이후에 이루어지지만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설 이전인 19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로서 1000여개의 협력사는 설 이전에 3만 명에 이르는 직원의 임금 지급과 기타 비용 처리 등에 숨통을 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작년 추석에도 500억의 자금을 명절 이전에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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