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를 맞아 전국 최초 세금 납부 전용 스마트폰 앱을 출시한다.
서울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의 지난 6월부터 개발, 12월 말께 완료하고, 스마트폰 납부 서비스를 9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이 앱을 통해 자동차세, 재산세, 상수도요금, 주정차 과태료 등 400여 종에 달하는 모든 세금을 1년 365일 24시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서울시 세금납부’로 검색해 설치 파일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설치한 서울시 S-Tax 바탕 화면을 통해 회원납부, 비회원납부, 바코드조회납부, 지방세환급금 아이콘 중 선택해 들어가 세금을 조회한 후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 ETAX(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 회원에 가입한 시민의 경우에는 ‘회원납부’ 아이콘을 선택해 로그인한 뒤 곧바로 납부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비회원인 경우에는 ‘바코드 조회납부 기능’을 선택해 고지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읽거나 납세번호,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해 간단하게 납부할 세금을 조회한 후 납부 할 수 있다. 또 착오로 납부된 세금이 있을 경우에도 ‘지방세환급금’ 아이콘을 선택해 과?오납에 대한 환불을 처리할 수 있다.
결재는 국내 14개 신용카드 결제, 우리은행 계좌이체, 신용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비씨, 국민,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외환, 농협, 하나SK, 씨티, 제주, 광주, 전북, 수협 등 14개 카드다.
서울시는 보안을 위해 가상키보드, 바이러스 백신 자동설치, 전송자료 암호화 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강종필 서울시 재무국장은 “스마트폰 납부서비스로 은행 방문이나 인터넷 사용 등 온?오프라인을 넘어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세금납부가 가능해졌다”며, “IT첨단도시 서울에 걸맞은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로 시민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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